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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성지순례와 온라인상에서 쓰고있는 성지순례는 동일하다.
2001년 7월 17일 "복숭아맛' 이라는 유저가 남긴 ‘오늘 산 중저가형 모델 싸게 팝니다’ 라는 게시물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린것이 시초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.
"복숭아맛" 이라는 유저가 온라인 중고장터에 글을 올리는 형식을 빌어 한입베어먹은 '쿠키닷컴' 과자를 판매하는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센스를 맞받아치며 사뭇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.
이 게시물은 약 15,000건의 댓글이 달렸고 입소문을 타고수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가 조회수는 물론 댓글 수도 한국인터넷에서 유례없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.
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을 "성지"라 칭했고 소문을 듣고 찾아와 소원이 담긴 댓글을 남기는 것을 "성지순례" 라 부르기 시작 하였다.
주로 인기있는 게시물이 성지가 된다. 인기있는 게시물이라함은 그 범위가 넓어 가늠할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
경건한마음으로 해당 성지에 찾아가 게시물의 내용을 읽어보고 창을 닫아 버린다면 뭔가 허전하지 않을까?
어떠한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인데 그냥 지나치기엔 뭔가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.
그래서 네티즌들은 해당게시물의 댓글에 ●█▀█▄ 진심을 담아 소원을 빌 기 시작했다
지금 당장 성지에 방문하여 댓글을 살펴보라
얼굴을 땅에 대고 무릎을 굽힌체 소원을 빌고 있는 수만명의 네티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.
병맛골 이장
연락처 : byungamt.ejang@gmail.com